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지급결제와 고객인증 관련 기술검증을 완료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관련 기술 기반의 금융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하는 한편 불록체인 분야에서 디지털뱅킹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15일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8월 22일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은행이 모여 국내 지급결제, 고객 인증 프로젝트로 7주간 진행해 기술 검증을 완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지급결제 프로젝트의 경우 원화 차액 결제 프로세스를 디지털 자동 계약서인 스마트계약서를 통해 자동화시켜 실시간으로 청산하도록 해 비용절감을 하는 것이 그 취지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
인증 관련 프로젝트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고객인증 절차(CDD/EDD)를 자동화시켜 매번 같은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은행이 모여 진행한 이번 R3CEV 프로젝트의 기술검증 완료는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시장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공공혁신’은 물론, 금융 분야 분산원장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하나금융은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을 R3CEV 컨소시엄 내에 공개해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국내 디지털뱅킹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향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내 금융 서비스에 다각도로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준성 하나금융 미래혁신총괄 전무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은 R3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체역량으로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한 유일한 금융사"라며, "기술검증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블록체인 기반 상용 금융 플랫폼 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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