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P2P대출 중계플랫폼 기업과 채권 추심 수행, 보험개발 등과 관련해 협업에 나섭니다.
15일 KB금융은 계열사인 KB신용정보와 P2P대출 중계플랫폼 업체인 펀디드가 용산구 KB신용정보 본사에서 부실채권에 추심업무 수행, 채권관리 컨설팅 제공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펀디드는 KB스타터스 7호 업체로 KB국민은행 명동 별관 스타터스밸리에 입주해 개인투자자와 대출수요자를 중개하는 P2P 대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펀디드는 채권 부도 시 KB신용정보에 채권 추심업무를 위탁해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KB금융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KB신용정보가 제공하는 자문을 통해 종합적인 채권관리 체계를 확립해 더욱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손해보험은 펀디드와의 제휴를 통해 대출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상환면제 상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P2P대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상품으로, 대출 고객이 사고로 인해 상해사망을 하거나 상해후유 장애가 50%를 넘을 시 보험금으로 피보험자 본인 채무를 우선 상환하게 됩니다.
만약 잔여보험금이 있을 경우에는 피보험자 본인 혹은 본인의 법정상속인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 상품을 통해 P2P 투자고객은 대출고객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경우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최근 ‘P2P대출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P2P 금융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펀디드와 KB금융 간 이번 제휴 역시 투자자의 원금 손실 리스크를 줄여 P2P금융을 건전한 핀테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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