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억울하면 소송하라 증거 챙겨 가겠다"

입력 2016-11-15 10:55   수정 2016-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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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최순실 라인 연예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 의원은 `최순실 라인 연예인`에 대해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인맥이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최순득, 장시호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한 방송에서 간략히 언급을 한 거다. 그런데 이후에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논란이 된 당사자들을 언급한 적도 없고 어느 누구의 특정인을 지명하지도 않았고 또 특정인이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연예계 인맥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진실이다. 그러나 최순실 연예계 라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 문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을 규명하는 곁가지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박근혜, 최순실이라는 아주 거악, 커다란 악과 지금 국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그래서 이 문제를 더 언급하면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 하에서 언급을 자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정 앵커는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까 아예 그냥 명단을 후련하게 공개해버리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도 일각에서 나오기는 하더라"고 물었고, 안민석 의원은 "진짜 억울하시면 법적 소송을 하시면 제가 법원에 증거를 가지고 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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