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0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6%p 상승한 1.4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인 1.44%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9개월 만에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은행연합회 측은 1년만기 AAA 등급 은행채 월별 단순 평균금리가 지난 9월 1.39%에서 한달 사이 1.48%로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63%로 전월대비 0.01%p 하락한 가운데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로써 잔액기준 코픽스는 58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감소 폭은 올들어 가장 작았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의 반영이 빠르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으려는 경우 이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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