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개를 죽이는 본성을 가진 야생 북극곰이 썰매개를 쓰다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州)에 사는 여행 가이드 다비드 드 믈르는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다"며 “북극곰이 그 개를 친구처럼 쓰다듬기 시작했을 때 인생 최고의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극곰을 보여주기 위해 관광객을 인솔하던 중에 지역 주민 브라이언 라둔의 집 앞에 묶여있던 썰매개를 발견했다. 그 개의 옆에는 하얀 북극곰이 있었다.
북극곰이 개를 공격할 줄 알고 놀라서 봤지만, 북극곰은 큰 발을 들어 개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썰매개는 귀찮은 듯 일어나서 머리를 흔들었지만, 둘은 제법 사이좋게 서로를 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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