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실시한 국고채 매입에서 1조2,700억원이 낙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10분간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국고채 10년물 16-2호 등 지표물(최근 발행물) 3개 종목이 9,700억원 규모로 낙찰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응찰규모는 9,800억원으로 한은이 예정했던 매입규모 1조2,000억원에는 못미쳤지만 과거 한은의 최대 매입규모 1조원에는 육박했습니다.
국고채 20년물 13-8호 등 기존 발행물인 비지표물 3개 종목은 예정했던 매입규모 3,000억원을 충족했습니다.
각 증권의 인도와 자금결제일은 오는 23일입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접 매입은 미국 대선 이후 채권금리가 급등(채권값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의 조치로 오늘 국고채 3년물(-0.011%p)과 10년물(-0.012%p) 금리는 소폭 하락(강세)하며 마감했지만 나머지 국채금리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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