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만, 스마트카 시너지 "구글·애플과 달라"

입력 2016-11-22 09:14  

    삼성-하만 "시너지 효과 확실"

    <앵커>

    삼성이 미국의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스마트카 부품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전장 사업에서 구글과 애플이 하지 못한 제1의 협력사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네시 팔리월 하만 최고 경영자를 만나 미래 자동차와 전장 산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둘의 만남은 삼성이 하만 인수합병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하만이 삼성의 전장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만은 삼성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전장 사업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디네시 팔리월 / 하만 CEO

    "삼성전자의 센서와 IT, 디스플레이, 5G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하면 스마트카, 반자율·자율주행 자동차가 부상하는데, 이에 대해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서로의 강점을 통합해 단번에 1차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앞으로의 목표를 내놨습니다.

    일각에서 삼성이 전장사업에서 역량을 키워 완성차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한 겁니다.

    [인터뷰] 박종환 / 삼성전자 부사장

    "저희가 하만을 인수한다는 것 자체가 완성차 시장으로 가지 않겠다는 증거이자 반증으로 봐주시고, 부품사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봐달라."

    삼성과 하만은 전장 부문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만의 대표적인 오디오 브랜드를 삼성의 TV나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디네시 팔리월 / 하만 CEO

    "하만은 미국에서 그야말로 전설같은 브랜드를 많이 갖고 있고 이를 삼성의 가전제품에 적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 제품에 하만의 기술이 적용돼 나올 시기는 인수 계약이 마무리 된 이후인 2018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각 IT 하드웨어와 오디오 분야에서 1위인 삼성과 하만이 손을 잡으면서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IT 전자 업계 구도 변화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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