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기적, 美 지수 동시 상승, 국내 시장 대응전략은?

입력 2016-11-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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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진단]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중국 관련주 변화

    9월 이후 중국 관련주의 흐름에 양분화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인 철강 업종이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호텔?레저 등 소비 관련주는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 주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화장품 업종의 실적이 우려대비 나쁘지 않아도 밸류에이션이 부담되는 성장주라는 점에서 향후 부각되기 쉽지 않다. 중국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황에서 관련 수혜주의 명암이 변화되고 있다.

    -금융주 변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주 님(NIM)의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보험주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 금융주 중에서 부각되고 있다. 반면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평가손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증권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 시장 동향

    국채투자는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채권투자의 방향을 하이일드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고, 하이일드 내에서도 소재, 산업재 등 인프라투자에 수혜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의 하이일드 채권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금융시장 투자 전략

    트럼프 시대에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상이라는 2가지 이슈가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이라는 점에서 달러화 대비 금의 투자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기업의 영업마진이 긍정적이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팔라지는 2년 후에는 주식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망섹터

    연기금은 올해 누적금액이 2.1조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순매수 금액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연기금의 투자를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업종 즉, 반도체, 보험, 은행 업종에 관심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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