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이고 디지털로 변신...카드사 '각자도생'

입력 2016-11-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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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카드사들은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몸집을 줄이고 영업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나름의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익성 악화에 따라 카드사들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올 들어 신한카드는 전국 지점 4곳을 줄였습니다.

    하나카드 역시 소규모 영업소 10곳을 지점과 통폐합 했습니다.

    카드 업무를 은행에게 맡기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흩어져 있던 있던 작은 지점을 정리한 겁니다.

    <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

    "회사 차원에서 보면 단순 영업소 영업에 치중하기 보다는 요즘에는 모바일 온라인 채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

    삼성카드는 지역에 있는 4개 지점을 센터로 편입하고 태블릿PC를 활용해 회원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트에서 모바일로.

    카드 플랫폼 변화에 발맞춰 영업도 디지털 기반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영업소를 대폭 늘린 곳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1년 새 지역 영업소를 13곳에서 45곳으로 3배 넘게 늘렸습니다.

    우리카드도 영업소를 7곳 늘렸습니다.

    당장 비용은 더 들더라도 부족한 카드 회원을 늘리고 영업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수익성 악화의 길목에 놓인 카드사들.

    실적과 내부 환경에 맞춘 저마다의 전략을 내세워 각자도생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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