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케이지피, 중국교육·드론중계 사업 진출

신용훈 기자

입력 2016-11-23 11:17   수정 2016-12-08 16:54

<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코스피 상장기업인 케이지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기존 제지사업에서 탈피해 중국교육과 드론 중계기 등 신규사업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죠.
신용훈 기자

<신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의왕에 있는 케이지피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케이지피는 기존 제지사업에서 벗어나 최근 중국교육사업 진출 선언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요
곽종윤 대표 모시고 직접 신규 사업내용과 진출 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곽종윤 케이지피 대표>
네 안녕하세요

1. 먼저 간략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2009.3. 코스피 상장이전부터 약 30여년간 제지사업을 해왔습니다.
제지사업은 매년 약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업자체의 정체기입니다.
이로 인해 그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희는 과감히 신규사업이 투자키로 결정하여
현재 중국교육사업과 중계기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오랫동안 제지 사업을 해오시다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시는 셈인데요. 기존 사업은 완전히 폐지가 되는 건가요?

-기존 사업을 폐지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사업의 정체기이므로 점차적으로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내년부터는 제품의 다양화와 과실지 등을 태국이나 필리핀에 수출함으로써 개선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존사업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신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점차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집중하고 그외 사업들은 축소방안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3.앞서 말씀해 주신대로 중국교육사업 진출에 대해서 짚어볼까 합니다... 지난 달 중국 진출 사업 계획을 밝히셨는데.
구제적으로 어떤 교육사업에 진출하시는 건가요?

- 저희가 신사업으로 검토중인 것중 하나가 중국교육사업진출입니다. 개략적인 구조는 저희는 중국에서 가맹학원 1800개와 학생수 350만명에 육박하는 중국최대교육학원인 유락교육그룹과 최근 컨텐츠 공급을 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저희가 우선 공급 검토중인 컨텐츠에는 코딩교육과 수학과 영어 그리고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교육컨텐츠 등 3~4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그중 코딩교육의 경우는 앞서서 중국 상해에서의 설명회때 많은 호응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준비중인 컨텐츠의 교육대상자는 대부분 중국 사교육 시장입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만 합쳐도 2억명 정도에 이른다고 하니 시장은 무궁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코딩 교육이라는 것이 다소 생소하실 수 있겠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계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 쉽게 말해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입니다. 코딩교육은 논리사고방식의 교육이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알리바바의 마윈, 오바마 대통령등 모두가 하나같이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 핀란드 등은 이미 의무교육으로 하고 있고요.. 내년이면 우리나라도 코딩교육을 의무화교육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나 일본도 코딩교육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점을 착안해서 우선 시장이 큰 중국에 코딩교육 컨텐츠를 공급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4.중국교육 시장 규모 어느정도로 예상하고 계신지요?

-앞서서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중국의 사교육 시장은 2억명 이상입니다. 물론 그중 프리미엄학원을 다니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 차이는 크지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2억명의 교육시장에 중국정부에서 조사한 교육시장의 금액은 2015년 기준 한해 260조원이라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지금 중국의 교육열기는 우리 한국 이상이라고 보시면 되십니다. 그 이유가 젊은 층 부모의 일명 치마바람과 중국정부의 1가구 2자녀 정책으로 자녀에 대해 교육을 확실히 시키겠다는 바람이 큽니다.
물론 저희가 그 중국 시장을 다 잠식 하면 좋겠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지만 최소한 저희는 유락교육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350만명 정도의 시장은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5.사실 제지사업을 영위하던 회사로서 교육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우려감도 없지 않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 까요?

- 예 저희가 제지사업만 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육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할 수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현재 공급검토 중인 컨텐츠는 저희가 개발해야 하거나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 컨텐츠가 아닙니다. 저희는 이미 개발되어 있고 한국에서 인기 있는 컨텐츠를 중국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공급 검토 중인 컨텐츠에는 코딩과 같이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도 있겠지만 몇 가지들은 유락교육그룹과의 협의를 통해 조율이 되면 이른 시일내로 공급이 이뤄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다소 노하우가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회사와 파트너를 맺고 직접 학생들 교육을 책임질중국의 유락교육그룹이 노하우도 뛰어나고 사업수단도 좋아 특별히 저희의 노하우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로지 좋은 컨텐츠를 발굴해서 공급하는 노하우만 있으면 되지 않을 까요..
그런 의미에서 유락교육그룹과 최근 저희가 컨텐츠 공급을 맺은 바 있는데, 공급기간은 3년간입니다. 아직 어떤 컨텐츠를 공급하기로 하는 구체적 내용은 적시하지 않았지만 저희가 준비되는 되로 별도로 정해서 진행 될 것입니다.

6.앞서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드론 중계기 사업을 언급하셨습니다. 사업 내용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희가 검토 중인 신사업의 하나가 통신중계기 사업입니다. 저희가 직접 개발하거나 할 부분은 아니구요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법인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수할 회사는 통신중계기로 과거 호황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국내시장이 워낙 포하 상태라 이 회사는 전량 일본과 남미시장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중계기란것은 통신자들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중간에 중계기를 설치함으로써 통신이 원활히 되게 하는 장치라고 보시면 되십니다.

7.역시 케이지피에겐 생소한 분야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진출 하고 사업을 영위할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구체적인 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중소형 통신중계기로 전량 수출을 하고 있는데요.. 이를 일본에서 납품 받는 업체에서 현재 드론을 만들고 있고 그 드론에 저희의 소형 통신중계기를 장착해서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재해지역이나 많은 인파로 인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중계기를 간이 설치함으로써 통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저희가 현재 일본에 납품되는 시장이외에도 드론 시장에 까지 납품하게 되면 그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확정 분야도 기존 일본의 드론시장은 물론이고 현재 남미와 인도 시장과 중국시장까지 예상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8.기존 제지사업의 적자로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도 만만치만을 않았을 텐데요. 그간의 소회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예 그간 제지사업의 정체기로 인해 수년간 적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재무제표상의 어려움도 많았는데요.. 다행히 저희가 얼마전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이제는 많은 시름을 덜었습니다. 저희는 앞서 공시를 통해 말씀드린 적도 있지만 이번 증자금으로 부채상환을 통해 제무재표가 획기적으로 좋아 질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신사업들로 향후 매출의 다양화가 이뤄 질것이고 내년에는 여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봅니다.

<기자>
교육과 드론 중계기 사업 등 신사업을 장착하고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케이지피.
내년부터 신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케이지피 본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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