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급격하게 체력이 약화된 한국경제에 정치적 악재까지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의 시름이 깊어졌다”
최근 외신들이 내놓은 우리 경제에 대한 공통적인 시각입니다.
뉴욕타임즈는 “높은 실업률과 한진해운 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한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추문에 휘말리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노동 개혁과 같은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한 예산안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만약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르몽드는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2.9%에서 2.8%%로 하향조정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가계부채, 삼성의 위기, 한진해운의 파산 등에 더해 ‘최순실 게이트’라는 악재가 더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0.7%.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스캔들이 한국 경제에 지우기 어려운 생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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