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가 연예인으로부터 돈을 받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동아일보는 23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순득씨가 매년 김장철이 되면 서울 강남의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득씨는 김장김치를 연예인들에 주고 `김치 값` 명목으로 현금이 든 봉투를 받았다. 최씨 집에 방문한 연예인들은 중년 여배우부터 20대 연예인까지 다양했다고 알려졌다.
또 최씨의 집에는 김장김치와는 별개로 연예인들의 방문이 잦았다고 한다. 이들 연예인들은 최씨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는 소문을 듣고 정부 행사 등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최씨와 친분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순득씨의 딸인 장시호씨는 다수의 연예인들 및 스포츠 스타들과 친분 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장시호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 및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 보고와 인사 청탁을 하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 21일 구속 수감 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