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행운의 편지’ 마지막 미션인 ‘북극곰의 눈물’의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날 박명수가 북극곰을 발견하고 리포터로 변신했다.
박명수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북극곰을 찾아 북극해를 헤맸다. 그러나 얼음이 얼지 않고 먹이가 사라진 북극에는 북극곰의 모습을 잘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에게는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북극곰이 나타나기에는 열악했다. 강이 얼지 않으면 북극곰은 계속 해안가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캡틴은 “수년 전과 비교해 곰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예년 같았으면 얼어야 할 호수는 하나도 얼지 않았고, 박명수와 정준하는 두 눈으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박명수는 “아직 곰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초조해했다.
결국 처음 발견한 북극곰에 박명수와 정준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리얼 상황입니다! 곰이 있어요!"라고 외쳤다.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 박명수의 모습에 정준하는 "왜 이렇게 갑자기 리포터가 됐어?"라며 웃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눈바람과 허기를 참으며 홀로 서 있는 북극곰을 보고 안타까워 했다. 두 사람은 가장 처음 본 곰에게 ‘하나’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마음을 대신했다. 박명수는 "이런 데 먹을 게 있냐"며 지구온난화로 고통받는 북극곰을 걱정했다.
정준하, 박명수는 “뉴스로 볼 때는 와닿지 않았는데 직접 와보니까 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북극곰의 눈물`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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