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중국-일본-홍콩 페스티벌 섭렵…아시아 신흥 대세

입력 2016-1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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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밴드 혁오가 중화권과 일본의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오르는 한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데이즈드, 보그, W 등 세계적인 잡지와의 국내외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 등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신흥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혁오는 지난 26일 홍콩 중환해빈에서 열린 홍콩 최대 규모 음악 예술 축제 `클락앤플랩 뮤직 페스티벌(Clockenflap Music Festival)`에 초청받아 뜨거운 분위기 속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불구하고 혁오의 무대를 보기 위해 모인 수천 명의 관객들은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연신 춤과 큰 함성으로 밴드의 공연을 함께 했다. 유럽에서 온 한 공연 관계자는 “홍콩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밴드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첫 공연인데이렇게 많은 관객과 환호는 정말로 놀랍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클락앤플랩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홍콩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로,

2015년 기준 6만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영국의 일레트로닉 뮤직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The Chemical Brothers), 얼마 전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아일랜드의 얼터너티브 락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 영국의 인기 래퍼 엠 아이 에이 (M.I.A)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으며, 그 밖에도 Foals, London Grammar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참여해 페스티벌을 빛냈다.

또한 혁오는 올해 5월, 중국 최대 페스티벌인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Strawberry Music Festival)’에도 초청받아 북경 및 상해 무대에 올라 중국 팬들의 완벽 매료시켰다. 그 후, 중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7월 상해에서 단독콘서트 `20/22`을 개최했으며, 티켓이 오픈 직후 1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평소 음악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로도 유명한 혁오의 프론트맨 오혁은 패션 관계자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오혁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컨버스(Converse)의 2016 FW 시즌 카운터 클라이밋(Counter Climate) 컬렉션 아시아 모델로 선정되어 광고에 출연 중이며, 세계적인 문화 패션 잡지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 & Confused)’의 중국판 ‘데이즈드 차이나(Dazed China)’의 창간호의 표지모델로 발탁되어 12월 호의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혁오는 오는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공연 ‘22.999999999 (부제: 올해는 글렀어)’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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