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장외주식] 한국형 에어비앤비, 코자자 조산구 대표 “숙박을 넘어 여행플랫폼으로 확대할 것”

입력 2016-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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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 11월 29일(화) 밤 8시 30분
진행 : 엄지민 캐스터
출연 : 조산구 코자자 대표

Q. 회사 소개
코자자는 숙박공유 플랫폼입니다. 빈방이 있는 누구나 쉽게 코자자에 무료로 방을 올려 놓고 가계 수익도 올리고 친구도 사귈 수 있죠. 여행객 관점에서는 호텔보다는 경제적이면서도 자기 취향에 맞는 숙소를 찾아 집처럼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등록된 숙박업체 수 및 고객수
현재 약 2,500명의 호스트가 있고요. 객실은 약 6,000개 정도입니다. 전체 사용자는 16,000명입니다. 이중 절반 정도가 한옥입니다. 지난 24일 네이버와 제휴해 전국의 약 800개 한옥 스테이 정보의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Q. 차별화된 경쟁력
최근에 기존 전략을 수정해서 국내 게스트 대상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최적화되고 특화된 서비스와 전략으로 승부할 예정입니다. Airbnb가 193개국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 큰 장점이 있지만 특정 고객이나 지역을 위한 최적화는 쉽지 않습니다. 코자자는 작은 만큼 한국 중심으로 빠르게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내년 1월 19일이면 코자자가 창업한지 5년이 됩니다. 그 동안의 많은 경험을 거름삼아 제 2의 창업이라는 자세로 도약의 기회를 삼을까 합니다.

Q. 한옥 특화 이유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숙박공유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서 우리가 공유해야 할 가장 소중한 공간이 한옥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명감이 발동한 것이죠. 두 번째는 숙박공유를 위한 외국인도시민박법이 있었지만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법적인 숙박공유 시장으로서 한옥 체험업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글로벌 거대 사업자와의 경쟁에 있어서 코자자만의 특화된 앵커서비스가 필요했었습니다. 이와 같이 사명감과 사업적 전략 측면에서 초기에 한옥을 특화하게 된 것입니다. 한옥스테이를 일본의 료칸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갖는 전통 문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는데 코자자가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도 코자자를 통해 한옥체험을 하고 갔는데 집을 지으면 한옥같은 집을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을날 한옥 안에 있는데 마치 숲에 있는 듯 햇빛과 바람이 부드럽게 흐르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Q. 중국 기업과의 제휴 성과
중국판 에어비앤비라 불리는 Tujia(투지아)와 거의 1년간 API 테스트와 사업협의를 해왔습니다. 현재 최종 계약서를 준비해서 체결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되면 한옥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와 지방의 펜션 쪽 예약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신뢰도도 높아져서 앞으로 협력이 잘 될 것 같습니다.

Q. 규제프리존 특별법 영향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정부의 규제완화 의지가 확고하고 숙박공유 활성화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규제프리존 법이 언제 통과되어 공유민박이 가능하게 될지 모를 상황입니다. 그래서 법 시행 전까지는 기 확보한 숙박공유 신뢰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펜션이나 농촌체험업 및 게스트하우스 시장을 공략해서 타겟 시장을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호스트 대리서비스나 게스트하우스 웹 및 앱 개발과 운영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수익다변화도 진행할 것입니다. 즉, 제도에 수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 변화를 주시하되 시장을 개척하는 자세로 나가려고 합니다.

Q. 사업 시작 계기
저는 공유경제를 시대적 흐름으로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내에서 그러한 변화를 기회로 받아드릴 수 없었습니다. 불가능하죠. 그래서 코자자를 시작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넷지오라는 스타트업을 마이클양과 창업한 경험이 있기에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과 실리콘밸리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런 측면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은 점도 많습니다. 이제는 많은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여러모로 가시적 실적 도출이 가능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Q. 공유경제 발전 조건
간단하게는 공유경제의 가능성을 보고 VC나 기업이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 스타트업을 시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혁신적 변화도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의 규제시스템은 과거경험을 토대로 한 포지티브 규제시스템입니다. 허락된 혁신만 가능한 것이죠. 혁신적인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금해야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회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시도해볼 수 있는 오픈시스템 즉, 네거티브규제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경제 침체, 일자리부족, 노령화 등 다양한 문제에 봉착한 우리 사회가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풀기 위한 길이 공유경제 있다고 봅니다.

Q. 사업 확장 계획
숙박은 여행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숙박을 포함한 여행산업은 앞으로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입니다. 이런 가능성에 비해 서비스 혁신은 매우 뒤쳐져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큽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항입니다만, 숙박 및 여행시장은 신뢰 커뮤니티 중심인 숙박공유 플랫폼에 의해서 확대 재편될 것입니다. 에어비앤비가 증명하고 있죠. 그 이유는 숙박공유플랫폼의 강점 때문입니다. 즉, 비정형화된 일반 숙소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거래하고 같은 지붕아래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신뢰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일을 가능케 한 숙박공유 플랫폼은 자연스럽게 호텔 예약, 관광 및 쇼핑 등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입니다. 이미 에어비앤비는 Trip이란 서비스를 출시해서 관광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자자는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보다 더 혁신적인 가치를 더 빠르게 창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옥에 머무는 것을 넘어 전통체험 및 종가음식 체험 등으로 쉽게 확대할 수 있습니다.

Q. 크라우드 펀딩 일정 소개
호스트를 주주로 모시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유플랫폼이 공유경제의 혁신가치를 독점한다는 우려가 큰 상태입니다. 코자자는 호스트를 주주로 모심으로서 같이 숙박공유 혁신을 만들어가고 그 열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전국의 호스트를 주주로 모심으로서 코자자 사업확장에 큰 도움이 될 호스트 커뮤니티 네트워크 확보가 가능합니다. 11월 30일부터 KTB투자증권을 통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이번에 흥미로운 시도가 있습니다. 이번에 호스트가 투자한 금액만큼 3개월 안에 매출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온라인 및 소셜마케팅과 홍보를 통해서요. 향후에는 이러한 시도를 확대해서 전국의 우수 호스트를 수천명까지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향후 계획
내외국인 누구나 한국 어디를 가든 안심하고 편하게 코자자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싸면 싼대로 비싸면 비싼대로 자기가 원하는 숙소를 맘대로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다면 한국 관광에 생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코자자가 국민 숙박공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죠. 궁극적으로는 모든 숙박, 여행 및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합니다. 코자자를 처음 창업할 때 오프라인의 페이스북이 되어 누구나 삶을 쉽게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하는 꿈을 꿨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즐겁게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경제TV에서 방송되는 `스타 장외주식`은 비상장 주식 포털, 와우스타 사이트 내의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는 쌍방향 토크 프로그램이다. 생방송 시간에 안드로이드 와우스타 앱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출연자에게 질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강기수 부국장과 애널리스트 출신 원상필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동부증권 김지수 과장과 박한PB, JWC투자컨설팅 조종욱 대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선림 과장 등이 패널로 함께하며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비상장기업 CEO를 초대해 주력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표를 만나다`,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점검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VC에게 듣는 투자 노하우 ‘벤처캐피탈에게 듣다’,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된다. 매주 월~목 밤 8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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