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일 계절 인플루엔자(독감)가 의심환자(유사증상 환자) 수가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8℃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달 6∼12일에 외래 환자 1000명당 4.5명에서 20일∼26일에는 7.5명으로 잠정 집계되어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1000명당 8.9명이며 유행기준 강화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중순에 이미 유행기준을 초과했으며 중국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들은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 중에서 생후 6∼12개월 영아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도 `심각` 단계로 진행되는 수준이어서 개인별 인플루엔자 방역 생활도 신경써야 할 시기이다.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을 위해 비누로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발열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좋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이 올바른 개인위생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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