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공급가뭄 탓에 매매 및 전셋값 급등

입력 2016-12-05 15:29  

- 양주,동두천 전셋값 1년 새 10% 올라
- 구리~포천,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경기 북부 교통환경 개선 전망

양주 및 동두천 등 경기 북부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지난 1년간 경기도 아파트값은 매매가가 2.9%, 전세가가 4.6%였다. 반면 경기 북부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경기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세가의 경우 양주시 10.9%, 동두천 10.7%에 이를 정도로 오름폭이 컸다.



매매가 상승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양주시의 연간 매매가 상승률은 5.6%로 과천시(15.4%), 여주시(7.8%), 하남시(6%), 광명시(5.6%)에 이어 경기지역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북부의 집값 선전 이유로 극심한 공급가뭄과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실제로 지난해 말 통계청 기준 양주시(20만 5184명), 의정부시(43만 3937명), 동두천시(9만 7974명) 3개 시의 총 인구는 73만 7095명에 달하지만 지난 2년간 입주물량은 의정부시 3284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 가뭄이 극심했다. 이처럼 새집을 찾는 대기수요가 적체된데다 과도하게 오른 수도권 집값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된 경기북부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매수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1월 말 현재 서울 평균 전셋값은 1300만원(3.3㎡당)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 의정부와 양주시 각각 새 아파트 가격은 서울 전셋값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0월 의정부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추동공원의 경우 분양가가 1000만원 선 이었다. 전용 72㎡의 경우 1002만원을 기록했다. 오는 12월 양주신도시 첫 입주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의 경우 현재 매매가는 3.3㎡당 900만원 선이며 전세가는 700만원 선이다.

그런데 앞으로 경기 북부도 가격 상승이 우세하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유는 교통호재다. 내년 개통을 예정으로 구리 ~ 포천간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며 2020년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중이다. 여기에 현재 장암역 까지만 운행 중인 지하철 7호선도 양주를 지나 포천까지 갈 수 있는 예비 타당성이 통과된 상태. 특히 구리 ~ 포천간 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 세종간 고속도로와 연결 예정인 만큼 경기 북부의 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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