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달러 넘었다"...두바이유 가격 1년 4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6-12-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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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에 힘입어 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25달러 오른 배럴당 51.64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1일(50.59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말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10월 들어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감산 조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4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OPEC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10월의 하루 평균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 적은 3천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0.48달러 오른 배럴당 54.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7월 24일(54.62달러)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1달러 상승한 배럴당 51.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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