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美서 연비 1위...도요타 프리우스 제쳐

조현석 

입력 2016-12-06 09:1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연비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가 복합 연비 58MPG(15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고속 연비는 59MPG, 도심 연비는 57MPG로 인증 받았습니다.


이는 기존 미국 시장 연비 1위였던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 연비 56MPG 보다 2MPG 높은 수치로, 국산 아이오닉이 미국 시장에서 최고 연비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입니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은 올해 1월 국내에서 복합 22.4km/L(신연비, 15인치 타이어 기준)로 최고 연비를 기록하면서 복합 21.9km/L인 4세대 프리우스를 능가한 바 있습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인 현대차가 세계 1위 하이브리드 제조업체인 도요타를 연비 기술력에서 앞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두 완성차 업체의 연비 경쟁이 친화경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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