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신재영, 연봉 2700만→1억1000만원 '수직상승'…구단 신기록

입력 2016-12-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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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인왕 신재영(27)이 넥센 히어로즈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넥센히어로즈는 6일 오전 고척 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2016시즌 신인왕 신재영 선수와 올 시즌 1억1천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인왕` 신재영의 연봉은 올해 2천700만원에서 1억1천만원으로 8천3백만원(307.4%)이나 올랐다.


앞서 김하성이 2016년 연봉 협상을 하며 기록한 300%(4천만원→1억6천만원)를 넘어선 구단 신기록이다.


신재영은 구단을 통해 "야구만 열심히 하면 보상과 대우가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팀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은 신인왕 수상에 이어 만족스러운 연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코칭스태프의 믿음, 동료 선후배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팀 성적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내년 시즌 목표다"라며 "올 시즌만큼 던져서 승수를 보태야 한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캠프 기간에 보완하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피칭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1군에 진입한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8.2이닝 동안 718타자를 상대하며 15승 7패 99탈삼진 21볼넷 73자책점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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