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6일 삼성전자 주식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1시11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1% 오른 175만6천원에 거래됐다. 한 시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삼성전자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174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174만9천원)에는 다소 못 미친 수준이나 장중 한때 2.44% 오른 176만원까지 치솟아 지난 1일 장중 기록된 사상 최고가(175만3천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가 176만원대에 오른 것은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41년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최근의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지난달 29일의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시켜주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있을 정도다.
한편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은 2.38% 오른 12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