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야드 트랙터'로 항만 내 온실가스 37.5% 줄였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6-12-07 17:36   수정 2016-12-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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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항만에 LNG 야드 트랙터를 보급해 항만 내 온실가스를 기존 대비 37.5% 줄였습니다.

야드 트랙터는 항만 내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시설장비로, 기존 장비는 모두 경유를 연료로 운행했습니다.

항만 내 운송장비의 주축이 되는 야드 트랙터는 경유 사용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크고,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왔습니다.
가스공사는 정부3.0 협업 과제 가운데 하나로 LNG 야드 트랙터 보급이라는 새로운 대책 방안을 발굴한 뒤 민-관-공 협업 추진으로 부처 간의 경계를 없애고 기술·제도적 정보를 공유하며 항만 내 컨테이너 운송 설비인 야드 트랙터의 연료를 LNG로 전환했습니다.

항만법 상 항만 내에는 기름저장시설만 설치가 가능하고, 도시가스사업법 상 자동차와 선박에 한정해 LNG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사항이 존재했지만 정부와 협의를 지속한 끝에 법개정을 완료하여 LNG 공급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가스공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5년부터 야드 트랙터 37대를 LNG 연료로 전환하였으며, 2016년 35대를 추가로 개조, 총 72대의 LNG 야드 트랙터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야드 트랙터를 도입한 뒤 교통안전공단 등이 진행한 실증 결과 LNG 트랙터의 미세먼지는 경유대비 100%,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99.37% 절감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이 무려 37.5% 가량 저감됐습니다.

가스공사는 오는 2019년까지 야드 트랙터 147대가 LNG 연료로 개조 완료하고, 부산 북항과 광양항, 인천항 등 야드 트랙터를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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