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이 50년 전에 쓴 유일한 픽션 국내 출간된다

입력 2016-12-08 07: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5)이 50년 전에 쓴 유일한 픽션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문학동네는 밥 딜런의 소설 `타란툴라`를 번역해 이달 20일 펴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타란툴라`는 밥 딜런이 스물다섯 살 때인 1966년 완성한 소설이다. 1971년 정식 출간되기 전까지 해적판이 돌아다닐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밥 딜런은 47꼭지로 구성한 이 소설에 당시 대중문화를 비롯해 사회 전반을 바라보는 관점을 담았다. 관점에 따라 산문시나 에세이로 읽을 수도 있다.

"전쟁은 돈 & 탐욕 & 자선 단체들에 의한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다"

"이런 바보! 그래서 네가 혁명을 하려는 거구나"

말줄임표와 부호 `&`를 이어가며 전형적 문장의 구조를 파괴하기도 한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통상 소설에서 떠올리는 기승전결의 서사 구조는 전혀 없다. 시와 산문과 노랫말을 결합한 실험적 소설이고 내용은 문화비평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밥 딜런이 출판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소설 `타란툴라`와 국내에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자서전뿐이다. `타란툴라`는 노랫말의 문학적 가치와 별개로 밥 딜런이 `본격` 작가로서 면모를 선보이는 유일한 책인 셈이다.

문학동네는 밥 딜런의 가사를 책 한 권에 모은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1961∼2012)`을 함께 출간한다. 1961년 `밥 딜런`부터 2012년 `템페스트`까지 31개 앨범에 수록된 노랫말 387편을 수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