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2분' 토트넘, 역전승…챔스 대신 유로파 32강 진출

입력 2016-12-08 08:22  


손흥민이 62분간 활약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홈 경기에서 델리 알리의 2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이미 조 2위까지 나갈 수 있는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이날 이겨 2승 1무 3패(승점 7)로 조 3위를 확정,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랐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는 한 단계 낮은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팀이 곧바로 32강에 나간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10분 날린 슈팅이 아쉬웠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보다 반 박자 빠른 템포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됐다.
같은 조에서는 AS모나코(프랑스)가 레버쿠젠(독일)에 0-3로 졌으나, 레버쿠젠에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F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와 조 1위 다툼에서 2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나가게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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