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김기춘.. 정윤회 문건서 崔 나오자 "착각했다"

입력 2016-12-08 08:2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줄곧 "최순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펼치다 "착각했다"며 말 바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이 여야 의원들을 비롯한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이날 청문회 내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해 존재를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도 답답하다. 그러나 최순실씨를 제가 안다면 만남은 물론 없지만, 뭔가 한 번 통화, 통신이라도 있지 않겠나. 정말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정윤회 문건` 사건이 불거질 때까지도 최씨의 존재를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그 문건에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안나온다. 정윤회라는 이름만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정윤회 문건`을 공개하고 첫째 장에 최씨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윤회 문건 첫 문장에 등장하는 것이 최순실이다. 김 전 비서실장이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를 봐라"라고 추궁했다.

이에 "착각을 했다"며 말 바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이전 발언을 정정했다.

박 의원은 더 나아가 김 전 비서실장이 2004년 한나라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틀었다.

한 토론회 영상에서 최씨의 실명을 거론하는 장면이 나오자 당시 그 행사에 참석했던 김 전 비서실장은 청문회 답변에서 "죄송하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라면서 "이제 최씨의 이름을 못들었다고는 할 수 없겠다. 그렇지만 최씨와 접촉은 없었다"라고 했다.

또 김 전실장은 최씨의 남편인 정윤회씨 대해서도 접촉한 일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원은 "하늘이 무섭지 않냐. 그만 거짓말을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질문 때에도 "최씨를 모른다는 것은 아는 사이, 즉 지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씨에게도 물어보라"라며 "최근에 최씨의 이름을 알았다는 것은 착각이었다. 오늘 자료를 보니 오래 전에 최씨의 이름은 알았지만 정말 최씨와는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추한 모습을 그만 보이라"라고 질타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