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 논란… 박원순 "어처구니가 없다"

입력 2016-12-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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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앞에서 생명을 잃어가는 국민들을 보면서 당장 현장에 달려가지는 못할 망정 머리손질을 했다니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것이 탄핵사유가 아니라는 것 또한 납득이 안됩니다.머리손질 이외의 시간도 알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사실은 한겨레가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로 미용사를 불러 90분 이상 올림머리를 위해 시간을 썼다.

SBS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대책본부에 방문하기 전인 오후 3시 또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부스스하게 연출했다는 미용사 증언을 담으면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청와대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90분이 아니라 20여분 정도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해명하며, "4월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해당 미용사들은 오후 3시 2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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