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박해수, 명품 연기로 극에 재미 더해

입력 2016-12-08 11:44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우 박해수가 열혈 형사로 완벽 변신해 명불허전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박해수는 허준재(이민호 분)와 사기트리오를 쫓는 인물이자 정의를 위해서라면 몸을 내던지는 열혈 형사 홍동표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또한 홍형사는 최근 준재의 동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탈옥수 마대영(성동일 분)을 지목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방송된 7부에서는 마대영을 쫓던 홍형사가 살인마 마대영을 목격하고 추격하는 장면이 그려져 극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홍형사는 아쿠아리움에서 자신을 사칭한 허준재를 쫓던 중 준재의 동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알게 되고, 사용된 도구가 살인마 마대영의 수법과 비슷해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후배들이 “탈주범이 범죄 사건까지 저질렀다 그러면 우리가 더 욕먹을 거 아니냐, 윗선에서 싫어한다”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려는 홍형사를 말리자, 홍형사는 “야 넌 그게 중요하냐?”라고 열을 내며 투철한 직업정신과 정의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반장은 허준재나 잡으라고 홍형사를 타박하며 그를 사칭했던 꽃미남 준재와 홍형사 실물이 너무 달라 아쿠아리움 여직원들이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홍형사는 “왜 실망을 해! 나랑 얼추 비슷하게 생겼어요. 걔!!”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주변을 수색하던 홍형사는 마대영이 허준재의 집을 찾기 위해 남긴 표시를 발견했다. 마침 주변에서 심청(전지현 분)을 지켜보고 있던 마대영의 뒷모습을 목격하고 미친듯이 뒤를 쫓았지만, 신출귀몰한 마대영은 순식간에 다른 모습으로 변장해 경찰들을 따돌렸다.

이처럼 순수하고 열정적인 홍형사로 완벽 변신한 박해수는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다 최근 SBS ‘육룡이 나르샤’ 등 브라운관에서도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또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재미는 물론 극에 묵직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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