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면세점 17일 발표…누가되든 논란 불가피

정경준 기자

입력 2016-12-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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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상단> 신규면세점 17일 발표

    누가되든 논란 '불가피'

    <앵커>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신규 사업자가 17일 최종 결정됩니다.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싼 특혜 시비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되든 논란은 여전히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기업 몫으로 주어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은 총 3장.

    현재 현대백화점과 HDC신라면세점, 신세계, SK, 롯데 등 5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는 강남을 입지로, 롯데와 SK는 특허권 재획득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17일 이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끝으로, 이날 저녁 8시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3곳을 최종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누가 선정되든,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산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와 SK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을 놓고 면세점 추가 선정을 위한 대가성 여부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 업체의 선정시, 탈락업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롯데와 SK의 탈락시 직원들의 고용 안정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개연성이 적지않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 이번 면세점 사업 특허권 획득 여부는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개별기업 입장에서도 자칫 적잖은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관세청은 공정성 시비 등을 우려해 선정 업체의 총점과 세부항목별 점수 등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탈락 업체에게는 개별적으로 점수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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