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D-1, 김무성 기자회견 “탄핵 국민의 뜻..받아들여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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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5:36  

탄핵 표결 D-1, 김무성 기자회견 “탄핵 국민의 뜻..받아들여야” [전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 표결 D-1, 투표를 하루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탄핵 표결은 헌정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헌법 절차로서 집권을 꿈꾸는 정치 주체들은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의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마음속으로 정말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지만, 국민께서 탄핵은 올바른 선택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시는 만큼 사심 없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무성 전 대표 기자회견문 전문.

탄핵 표결을 앞두고 정말 마음이 착잡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탄핵은 혼란에 빠진 국정을 수습하고 위기에 처한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바로잡는 헌법적 장치입니다. 권력 추구를 위한 정략의 차원에서 접근해서도 안 되고, 민중혁명의 수단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저는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탄핵의 불가피성을 말씀드렸지만,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가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마음속으로 정말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지만, 국민들께서 탄핵은 올바른 선택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시는 만큼, 사심없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탄핵 표결에 이르기까지 개인적으로 고심하고 한편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크게 성숙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탄핵 표결 이후 이러한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국가발전의 긍정적 에너지로 삼아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권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탄핵 표결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법치국가이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운영됨을 보여주는 표상입니다. 탄핵 추진의 과정과 결과는, 앞으로 국가 통치와 국정 수행의 새로운 준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의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탄핵 표결은 헌정질서를 바로 잡기위한 헌법 절차입니다. 탄핵을 추진하는 주체들, 탄핵 표결 이후 집권을 꿈꾸는 정치 주체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그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에는 국민의 뜻에 따라 헌정질서를 개선-개혁-보완해 내는 것만이 가능할 뿐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중혁명도, 쿠데타도 불가능한 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해야 합니다.

저는 탄핵 표결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세워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고, 갈수록 심화되는 안보와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저는 정치안정, 안보와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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