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유이, 촬영장 비타민 등극…하드캐리 열연 뒤 숨겨진 애교포텐

입력 2016-12-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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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에너지 넘치는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불야성’ 촬영장 비타민 역할을 해내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유이의 촬영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진지한 드라마 속 분위기와는 달리 웃음 가득한 현장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이는 극중 이요원의 페르소나 이세진 역할을 맡아 하드캐리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극중 서이경(이요원 분)을 막으려는 손기태(박선우 분)의 계략으로 이경의 사람인 세진이 살인죄를 덮어쓰고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경찰서로 붙잡혀 간 유이의 촬영 뒷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유이는 점차 이요원을 닮아가고 있는 세진의 모습을 표현하며 형사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으며 촬영에 몰입했다. 하지만 컷 소리가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도도했던 눈빛을 거두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이는 스태프들과도 거리낌 없이 촬영 틈틈이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유이는 밀실로 들어가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는 장면의 리허설 중 상대 배우의 거친 대사에 “화내지 마요. 무서웡”이라며 남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기습 애교를 펼쳤고, 유이의 애교에 진지했던 상대 배우마저 번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이는 탁자 위에 올라가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스태프가 혹시나 넘어질까 다리를 잡아주는 등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가도 유이는 촬영에 들어가자 다시 진지모드에 돌입, 완벽하게 세진의 캐릭터를 연기해내며 사랑할 수박에 없는 촬영장의 비타민으로 등극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위기에 처한 세진과 그런 세진을 구하러 온 이경의 모습으로 두 여자의 워맨스가 더욱 촘촘하게 그려졌다. 특히 이경이 자신에게는 부적과도 같은 1엔짜리 동전을 세진에게 주는 등 세진을 온전히 자신의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경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으로 만났지만 과거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건우를 두고 세진에게 “그 남자를 훔쳐보라”는 위험한 미션을 내렸고, 이어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유이가 진구에게 대놓고 유혹을 하는 듯한 모습이 더해져 앞으로 펼쳐질 이경과 세진의 아찔한 워맨스와 위험한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기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이경의 미션을 하나 둘 수행하며 도플갱어가 되어가는 세진, 두 여자 사이에 선 건우가 재회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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