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역대최악’ 2%대 초반 성장”

이근형 기자

입력 2016-12-09 09:15  

    <앵커> 내년도 우리 경제가 역대 최악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연구기관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빚어진 정권 마비사태가 우려를 보태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성장률 2%대 초반.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한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 인사들은 너나할것없이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올해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2014년 3.3% 성장한 것을 빼면 다 2% 성장이다. 사실상 내년까지 하면 6년 연속 2% 성장..”

    국책연구기관인 KDI 조차도 우리 경제의 내년도 성장률을 2.4%로 전망하고, 최악의 경우 2.1%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김준경 KDI 원장은 규제장벽과 구조조정 문제를,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미중교역갈등을,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최순실 사태 이후 번지고 있는 반기업 정서를,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경기침체에도 물가만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꼽았습니다.

    또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시장금리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을,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일본식 장기 저성장을 각각 내년도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이런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권 공백은 우리 경제에 심각한 위기로 치달을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준경 KDI 원장

    “당장 지금부터 준비해서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혹은 임시국회가 잘 통과되면 3~4월부터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추경을 건의드린다”

    연구기관들은 내년 역대 최악의 경제성장이 예고되는 가운데 정치리스크의 파급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바로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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