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얼음여왕 이요원이 달라졌다, 유이와의 의미심장 악수 포착

입력 2016-1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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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는 이요원과 유이가 모습이 포착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이요원과 유이의 현장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유이 앞에서 냉정하고 도도했던 이요원이 미소를 띄며 유이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무삼(이재용 분)을 무진그룹 회장 자리에 앉히고 더 큰 그림을 완성하려는 이경(이요원 분)과 무진그룹을 지키려는 건우(진구 분)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이경을 막기 위해 손기태(박선우 분)가 이경의 사람인 세진에게 살인죄를 덮어씌우며 계략을 꾸몄다. 이에 이경은 세진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나오지 않도록 모든 뒤처리를 자처하며 세진을 구하기 위해 힘을 썼다. 그리고 이경은 세진에게 “박건우, 그 남자를 훔쳐보라”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했다. 싸움에게 이기기 위해 세진이 건우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이경의 목표였던 것.

특히 6회 방송 말미 공개된 7회 예고 영상 속에서 이경은 “정말 아무렇지 않느냐”는 세진의 물음에 “지금은 날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일 뿐”이라고 건우에 대해 말하는 모습과, 화려하게 꾸민 세진이 건우에게 다가가 “맞춰 보세요. 내가 누굴 꼬시러 왔는지”라고 대놓고 유혹하는 듯한 도발적인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이요원과 유이의 의미심장한 투샷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자신의 조련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세진의 모습에 만족스러워하는 이경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 이요원은 유이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고, 유이는 서늘한 표정으로 그 손을 잡고 있다. 잔뜩 날이 서 있는 유이의 표정에서 자신이 동경하는 이경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던 세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왠지 이경과 맞서고 있는 듯한 느낌을 풍긴다. 반면에 이요원은 유이를 쳐다보며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흐뭇해하고 있어 같은 상황 속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였다. 점차 이경을 닮아가고 있는 세진의 눈빛에서 아슬아슬한 위태로움마저 느껴져 본격적으로 불붙을 두 여자의 워맨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이경이 세진에게 건우를 훔쳐보라는 위험한 제안을 한 후 두 여자 사이에 또 다른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그러면서 묘하게 변화하는 이경과 세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이경의 미션을 하나 둘 수행하며 도플갱어가 되어가는 세진, 두 여자 사이에 선 건우가 재회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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