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10명 중 4명 "공무원시험 준비한 적 있다"

입력 2016-12-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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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10명 중 4명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으나 이들 중 2명 정도는 최근 공무원시험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8일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 구직자 등 1,08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시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여 나타난 결과다.



<연합뉴스 DB>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 가까운 42.9%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 중 23.5%는 `준비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포기했다`고 답했고, 19.4%는 `현재도 준비 중`이라고 응답해 절반 이상이 준비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조사에서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8.8%에 달한 것과 비교할 때 이번에는 절반 수준으로 그나마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다가 포기했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65.4%),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36.6%),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20.1%) 등을 꼽았고`최근 공무원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도 18.9%나 됐다.

또 이들은 공무원시험 포기 후 `취업 준비 또는 기존에 다니던 직장 근무`(71.3%·이하 복수응답), `전문 자격증 취득`(24.0%), `아르바이트`(20.9%)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도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한 응답자들은 `정년 보장`(55.2%·이하 복수응답), `우수한 복지 제도 및 근무 환경`(27.1%), `노후 연금`(26.2%), `공무원이 적성에 잘 맞아서`(25.7%) 등을 시험 준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시험은 각각 `국가직 공무원`(54.8%)과 `9급`(71.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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