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화물칸에 뚫린 의문의 구멍에 의혹 제기

입력 2016-12-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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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침몰한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을 둘러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수상한 행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을 조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중국 업체가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체에 130여개의 구멍을 뚫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해당 업체는 당초 “선체를 훼손하지 않고 인양하겠다”며 “구멍을 2개 정도 뚫을 것”이라고 약속했기에 더욱 의아해 보였다.
전문가들 역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잭킹 바지선 방식으로 인양하는데 이렇게 많은 구멍을 뚫을 이유가 없다”며 화물칸에 뚫린 구멍의 용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구멍 중 큰 것은 크기가 1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제작진은 “(1m가 넘는 구멍은)화물칸에 실려 있는 무언가를 꺼내기에 충분한 크기”라며 화물칸에 실린 무언가를 빼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구멍이 화물칸 부근에 몰려 있고, 한국 잠수부는 화물칸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는 잠수부의 증언을 전하는 한편, “중국인 잠수부들이 낮에도 물건을 꺼내올 수 있는데 항상 밤에만 물 밖으로 무언가를 꺼내오는 작업을 한다”는 세월호 가족협의회 인양분과 위원장의 의혹 제기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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