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최근 미국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장중 고점이 2.55%에 달하고 있다. 반면 KDI가 국내 경제성장 전망을 크게 하향조정(0.4%)했으며 내년도 추경과 정책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암시하는 듯한 문구가 나왔다. 현재 국내에 크게 상존하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언제 끝날지 짐작할 수 없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시장금리가 급등과 중국의 생산자 물가 상승 등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시기에 국내수출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측면이 있다. 국내수출은 국제상품 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에 연동되기 때문에 지난 11월 국내수출의 플러스 회복은 앞으로 국내수출경기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국제유가와 한국의 수출단가를 살펴 보면 국제상품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 수출단가가 개선되고, 상품가격이 급락하는 구간에는 수출단가 역시 동반하락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한국의 10대 수출품목 중 2~3개를 제외하면 전부 원자재에 관련된 품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유정제, 철강과 같은 품목은 원자재 가격과 굉장히 밀접하다. 최근 철강 등과 같은 원자재 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부각되고 중국의 수요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수출도 회복의 여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출주를 분류해보면 거의 대부분이 가치주이다. 때문에 수출주이면서 저평가된 가치주에 관심 갖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6년 하반기부터 수출주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가치주의 영역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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