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는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눈물이란,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몇번이나 찢어진 세월호 유족들과 백남기 농민의 유족, 그리고 민생파탄으로 삶이 무너진 국민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일테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청와대에서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는 취지의 심경을 말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문 전 대표가 이 발언을 겨냥하는 듯한 일침글을 올리자, 많은 네티즌들은 동감의 뜻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쫓겨날 처지가 되니 피눈물 난다는 심정을 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피눈물이 뭔지 이해를 못했거나 아직도 본인 잘못을 인지를 못했거나", "당신은 참회의 피눈물을 흘려야 할 때입니다", "뜻을 잘 모르고 사용한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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