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도 진화…맞춤형 임대 나온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6-12-12 17:39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앞으로 주거환경과 지역사회 등에 걸맞는 맞춤형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LH가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호를 기념해 개최한 세미나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개최한 세미나에 전시된 장기공공임대주택의 모형입니다.

    단지 안 공간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 몰 형태로 집들이 배치됐습니다.

    땅의 높낮이에 따라 아파트의 층수도 제각각으로 구성돼 기존 임대주택 모습과 크게 다릅니다.

    이 모형은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기념 공모전에서 당선된 것으로 화성 동탄2신도시에 실제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1971년 처음으로 영구임대주택이 공급된 이후 45년만에 100만호 돌파를 눈 앞에 둔 임대주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임대주택 수를 늘리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 주거환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종전에는 소득계층만 기준으로 했는데 지금은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등을 주요 공급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수요에 맞는 설계를 한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단지'라는 폐쇄적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시설을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인석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공공임대주택은 공유자산이므로 공유자산에 걸맞게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 등을 설계하고 공급되고 관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H는 앞으로 임대 수요자의 다양한 특성과 생활방식 등을 반영한 주거 공간을 만들고 각종 IT 기술과 신기술이 결합한 스마트홈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와 학계, 유관업체 등과 논의를 통해 또 다른 임대주택 100만호 시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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