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으로 개 구한 루마니아 소방관 화제

입력 2016-12-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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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연기에 질식한 개의 목숨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했다고 정보기술(IT) 온라인 매체 매셔블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서쪽 도시 피테슈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1세 남자가 심하게 부상을 입었고, 이 남자의 반려견은 연기에 질식해 정신을 잃었다.


소방관들이 이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하지만 반려견은 화재 현장에 남겨진 채 질식사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한 소방관이 반려견을 발견하고 화재 현장에서 구출했다. 그리고 흉부 압박과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그는 반려견을 살리길 간절히 바란 나머지, 인공호흡 중에 발까지 굴렀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반려견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의사들은 심폐소생술로 동물을 살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심장이 정지한 개와 고양이가 심폐소생술로 살아날 확률은 6% 미만이라고 한다. 인간은 20%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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