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마케팅 조기 돌입…얼어붙은 소비 뚫기 '안간힘'

장슬기 기자

입력 2016-12-12 16:55  



    <앵커>

    유통업계가 조금은 이른 설 명절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마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계가 때 아닌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 빠른 준비로 불황 타개에 나선 유통가,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업계도 이번 주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합니다.

    설 연휴를 약 40여일 앞두고, 미리 소비자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유통업계의 이번 사전 예약판매 시기는 지난 해보다 약 일주일정도 앞당겨졌습니다.

    불안정한 시국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대목이어야 할 업계의 연말 정기세일 등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5.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대형마트는 3.9% 각각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유통업계 관계자

    "최근 불안정한 시국 영향으로 소비심리도 좋지 않고 최근 대형 행사도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서, 아무래도 설 행사가 큰 행사인 만큼 최대한 앞당겨 소비심리를 만회해볼 예정입니다."

    업계가 불황 타개 방안으로 사전 예약판매를 앞당긴 것은 이 비중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2012년 1.2%에 불과했던 설 선물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은 올해 초 21.4%까지 증가했습니다.

    사전 예약을 활용하면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세트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설은 공직자 대상 선물가격을 5만원 이내로 제한하는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인 만큼, 유통가는 5만원 미만 상품을 대폭 늘려 불황 타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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