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과연?…野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입력 2016-12-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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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가능성이 열렸다.

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이 이처럼 정치권의 조명을 받는 이유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우병우(49·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청문회에는 출석하기로 했기 때문.

우 전 수석은 13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최순실 씨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직접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조특위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은 13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나와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들이 상당수 나오지 않으면서 `최순실이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비판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구치소에 있는 증인들은 동행명령장을 받고도 조금 더 징역을 살겠다고 얘기하면서 버틴 것"이라면서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서는 직접 교도소를 찾아가서 청문회를 개최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씨에 대해 구치소를 찾아가 청문회를 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직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도피를 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며 "이렇게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본인이 잠시 법을 악용할 수 있겠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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