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씨엔이, 내년 목표 코스닥 상장 추진 예정

입력 2016-1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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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 및 도료산업 전문기업 대영씨엔이(대표 노세윤)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영씨엔이는 2005년 창업하여 촉매 및 도료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인 탈황, 탈진, 설비, 촉매 기술을 통한 대기오염 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질, 미세먼지)을 제거하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대영케미칼의 흡수 합병을 통해 신규사업 분야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였으며 내년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화력발전소에 납품하고 있는 골판지타입(Corrugated Type)의 배연탈질(SCR) 촉매 제조기술은 독자 개발 제품화에 성공한 것으로 그동안 화력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해오던 벌집(Honeycomb) 방식의 탈질촉매 보다 우수한 물리적 강도와 성능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설비투자 절감으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설계개선을 통해 90% 이상의 탈질효율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영씨엔이와 덴마크 기업인 할도톱소(Haldor Topsoe) 두 곳뿐이다. 하지만 할도톱소는 일본 히타치그룹의 기술을 사들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자체 기술력을 통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대영씨엔이가 유일하다.

현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5대발전사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대만,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의 현지 발전소에도 수출 또는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석탄발전소에 적합한 판(Plate)방식의 촉매 개발에 성공하여 생산에 들어감으로써 매출의 다각화를 통한 수익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 서안대영환보기술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지분의 30%를 확보하였으며 자사가 보유한 탈질촉매 생산설비 일체를 중국 현지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세윤 대표는 “현재 중국 내 발전소의 탈질시설 보급률은 2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최근 정국정부가 발표한 탈질소산화물 환경정책이 맞물리면서 관련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며 “중국발 호재로 성장에 한층 탄력을 받아 탈질촉매와 더불어 앞으로 암모니아슬립 같은 특수촉매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영씨엔이는 지난 2008년 현 위치인 강릉 과학단지로 이전하였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 부분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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