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연준은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는데요.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는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0.25~0.5%에 달하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0.5~0.75%로 높아집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인데요.
재닛 옐런 의장은 “고용 극대화,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향해 미국 경제가 나아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연준이 내년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는 건데요.
연준은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 여부와 폭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생각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건데요.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내년 2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경제지표에 따라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통화긴축 강화 전망에 미국증시는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3대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모두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 하락한 1만9792.53으로 마감하며 2만 선에서 다소 뒤로 물러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 떨어진 5436.67에, S&P500지수는 0.81% 내린 2253.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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