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승을 부렸던 올해 겨울 최강급 한파가 16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요일인 14일 낮부터 오늘 아침까지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그렇지만 오늘 오후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강원산간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으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9.4도, 인천 영하 7.1도, 수원 영하 8.3도, 춘천 영하 10.8도, 대전 영하 7.6도, 전주 영하 4.7도, 광주 영하 2.4도, 목포 1.8도, 제주 4.6도, 대구 영하 4.1도, 울산 영하 3.7도, 부산 영하 2.6도 등 영하권이다.
특히 대관령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7도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다만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주말인 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8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9일에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도, 최고기온은 9도로 예보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22일까지 영상권을 기록하다가 금요일인 23일 영하 2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17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일요일인 18일에도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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