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역대급 엔딩에 이선희×성시경 있었다

입력 2016-12-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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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역대급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엔딩 장면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인 OST가 더불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푸른바다의 전설` 10회에서는 극 말미 심청(전지현)의 인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허준재(이민호)가 과거에 잃어버렸던 기억까지 떠올리며 심청의 정체를 깨닫게 되는 역대급 엔딩씬이 그려졌다.

엔딩 장면에는 잊었던 모든 기억을 떠올리는 허준재의 모습이 담겼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기억의 순간에 이선희가 부른 OST `바람꽃`이 더해졌다. 이어 기억을 떠올린 후 사라진 심청을 찾는 허준재의 간절한 표정에는 성시경의 `어디선가 언젠가`가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드라마의 스토리를 고스란히 담은 듯한 가사와 이선희와 성시경의 애절하고 감미로운 보이스 그리고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련한 감성까지 더해진 OST들의 행진으로 역대급 엔딩의 폭풍 감동을 안겼다.

이선희의 `바람꽃`은 심청과 허준재의 과거 회상과 허준재의 잃어버렸던 기억들에 어우러졌다. 여기에 "같은 하늘 아래 그대와 함께 있다는 걸 / 지워질까 두려운 거죠 / 푸른 바다 수평선까지 걸을 수 있다면 / 나 그대 손 놓지 않을게"라는 가사는 사람의 기억을 지우고 사라지는 인어의 이야기와 맞닿으며 시청자를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 성시경의 `어디선가 언젠가`는 "넌 내가 끝내 닿고 싶은 내 삶의 마지막 순간 / 어디선가 언젠가 너를 만나 / 사랑하다 멀어져 봤던 사람처럼 / 널 보면 / 내 안에 어딘가가 자꾸 아파" 가사로 사라진 심청을 찾는 허준재의 애타는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 극이 마무리된 후에도 여운을 더했다.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발라드 황제로 불리는 이선희와 성시경이 힘을 더한 OST는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역대급 엔딩을 완성한 완벽한 OST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OST는 이선희와 성시경 외에도 황금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첫 선을 보인 린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시작으로 윤미래의 `그대라는 세상`, 정엽의 `너에게 기울어가`, 고(故) 신해철의 곡을 리메이크한 하현우의 `설레이는 소년처럼`까지 각각 극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곡들로 매 방송이 끝난 후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푸른 바다의 전설 OST`를 남기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OST 황금 라인업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는 빅스의 켄이 예고되고 있어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 OST`는 음악 명가로 불리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OST이다. 최근 자사의 음악 통합 채널 젤리박스를 통해 선보인 세정의 `꽃길`에 이은 젤리크리스마스 캐럴 `니가 내려와`까지 흥행 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OST 역시 명곡들로 채워지며 음악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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