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에이핑크 “콘서트는 팬들과 다 같이 만들어가는 무대”

입력 2016-1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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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가 팬들과 함께 2016년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한다.

17일과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PINK PARTY : The Secret Invitation’이 열린다. 18일 오후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5년 1월 30일과 31일 첫 번째 단독 콘서트와 2015년 8월 22일과 23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이어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여는 에이핑크는 설레는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초롱은 “세 번째 콘서트를 열게 돼서 영광이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완벽한 무대 꾸밀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콘서트의 제목인 ‘PINK PARTY’는 팬들과 함께 하는 연말 파티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초롱은 “12월에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파티를 즐기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팬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겠다. 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핑크 파티’라고 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핑크는 이번 콘서트에서 팬송 ‘별의 별’ 등을 부를 예정이다. 에이핑크는 “팬들을 별에 비유해 에이핑크의 영원한 별이 되어주길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은 곡이다. 팬들 앞에서 부르면 굉장히 뭉클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이번 콘서트에서 각자 개인 무대를 준비해 색다른 매력도 드러낼 예정이다. 에이핑크는 “여섯 명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개개인이 하고 싶었던 무대가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영은 “지난 콘서트에서는 섹시한 무대를 했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막내로 돌아가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고, 은지는 “팬들이 선물로 준 피아노를 어떻게 활용을 해볼까 생각을 하다 무대를 꾸미게 됐다.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다. 좀 더 성숙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보미는 “자작곡을 준비했다”, 나은은 “과감하고 화끈한 무대를 준비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집중을 해주셨으면 한다”, 초롱은 “섹시한 무대를 시도를 했었는데, 팬들이 웃으시더라. 그래서 사랑스러운 무대를 준비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곡으로 선정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남주는 “반전에 포인트를 줬다. 가장 저다운 노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자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에이핑크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팬들과 하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에이핑크의 음악적인 성장을 확인하고, 멤버 각자 보여주는 색다른 매력의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가 될 것이다.

에이핑크는 “티켓이 매진이라는 말을 듣고 회사에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콘서트는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행복한 시간이다. 정말 좋은 추억이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콘서트는 무엇보다 팬들과 다 같이 만들어가는 무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데뷔해 ‘몰라요’, ‘NoNoNo(노노노)’, ‘Mr.Chu(미스터츄)’ 등으로 활동하며 청순한 매력을 뽐낸 에이핑크는 지난 9월 정규 3집 타이틀 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컴백, 기존의 청순함에 성숙한 아름다움을 더해 원조 청순돌의 위상을 과시했고,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인 변화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에이핑크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에이핑크는 “컴백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다. 걸그룹임에도 공백기가 길다는 것을 안다. 내년에는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앨범이 나오는 것이 목표다. 많은 그룹들이 나오면서 관심이 옮겨 가는 것은 당연하다. 저희도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도 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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