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내년 귀뚜라미 ‘곤충 버거’ 판매…“맛의 신세계 발견할 것”

입력 2016-12-19 19:57  


스위스에서는 내년 봄부터 귀뚜라미, 밀웜 등 곤충을 재료로 만든 버거와 미트볼이 판매된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대형 마트체인 쿱(COOP)은 내년 5월 곤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재료로 만든 패티를 넣은 햄버거와 미트볼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쿱은 곤충을 원료로 한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에센토와 제휴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는 식품안전 관련법이 유럽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다.
식품 재료로 처음부터 등록돼 있지 않은 원료는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스위스 연방정부가 다양한 식재료 개발 추세에 맞춰 안전성이 입증된 식재료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내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발표하자 쿱은 즉시 곤충 버거 출시 계획을 내놓았다.
올랑드 프레펠 쿱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곤충이 식재료로 훌륭한 맛을 갖고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도 풍부하다며 가축보다 물과 사료를 덜 소비하기 때문에 환경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20억 인구가 곤충을 식품으로 소비한다는 통계는 있지만, 유럽에서는 `거부감` 때문에 대형 매장에서 곤충 식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20여 개 스타트업이 곤충 식재료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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