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한미플루·리렌자 건강보험 한시적 확대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12-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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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독감환자가 크게 증가하자 고위험군에게 적용하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10세 이상 18세 이하 연령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은 지난 8일 발령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로슈의 `타미플루`와 한미약품의 `한미플루`, GSK의 `리렌자로타디스크` 등입니다.

이번 조치로 타미플루의 경우 2만5,860원에서 7,758원(10캡슐 기준)으로, 한미플루의 경우 1만9,640원에서 5,892원(10캡슐 기준)으로 약제비 부담이 낮아집니다.

보건복지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이례적으로 급여기준 확대를 신속히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치료 약제의 선제적 보험 확대로 인플루엔자의 추가적 전파 차단과 가정의 질병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발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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