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준비기일이 오는 22일로 확정됐다.
헌법재판소는 20일 "제1회 박 대통령 탄핵심판 준비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2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관 전원회의 결정에 따르면 수명재판부가 박영수 특별검사와 검찰에 요청한 관련 수사 기록 제출 요구에 대한 이의신청 인용 여부에 대해서도 첫 준비기일에 고지한다.
헌법재판소는 전날(19일) 재판관 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한 준비절차기일 지정과 검찰·특검 수사 기록 요구에 대한 이의신청, 향후 진행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헌재가 입증계획 및 증거목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21일 이후로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하루 뒤인 22일로 결정됐다.
헌재는 15일 국회에 쟁점 정리를 위한 입증계획 및 증거목록을 21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헌재는 또 검찰과 특별검사 측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기록을 요구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의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자료 확보가 지연되면) 준비절차나 변론절차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데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면서 "수사자료 제출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한 향후 절차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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