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거래 자산가의 절반, 임대수익률 연5% 기대‥내년 부동산 보합 또는 하락"

김정필 부장

입력 2016-1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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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들 대부분은 수익형 부동산 임대수익률과 관련해 연 5% 수익율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자산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올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21일 KB국민은행이 KB 계열내 은행과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수익형부동산의 희망 임대수익률로 연 5%대를 응답한 자산가들이 전체의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대 수익률이 전체 26%를 차지했고, 4%대 수익률은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익형부동산의 선호 유형은 상가빌딩이 전체의 74%로 1위를 차지했고 구분상가, 다세대와 다가구주택, 오피스텔에 대한 응답은 6~7%에 그쳤습니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선호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 53%로 절반 이상이 강남권을 선호했습니다.

강북권이 29%, 경기권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기로는 내년을 꼽은 응답자가 66%에 달한 가운데 이 중 29%는 상반기를, 37%는 하반기를 주목했습니다.

자산가 고객 상당수는 내년 주택가격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응답자는 49%,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48%였습니다.

상승을 예상한 자산사들은 3% 수준에 그쳤습니다.

자산가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과 시중금리를 꼽았고 입주물량과 정치 상황도 변수가 될 것이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답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을 이용하는 자산가들은 시중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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