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현금' 7만7,000원…현금보다 카드 선호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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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지갑에 넣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를 즐겨쓰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인이 평소 지갑 속에 보유하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지난해(7.4만원)보다 3,000원 늘었습니다.

남성(8.2만원)은 여성(7.2만원)보다 1만원 더 많이 보유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9만원, 20대는 5만3,000원이었습니다.

현금인출은 ATM 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한달에 ATM을 이용한 현금인출은 3.3회, 한번에 찾는 금액은 13만7,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결제를 할 때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였습니다.

결제건수 기준 신용카드는 전체 결제의 50.6%를 차지해 비교가 가능한 2014년(34.2%)보다 사용이 크게 늘었고 현금 결제는 26%로 2014년보다 10%p 이상 줄었습니다.

금액기준으로도 신용카드 결제가 54.8%로 현금(13.6%)을 압도했습니다. 체크·직불카드는 16.2%, 계좌이체는 15.2%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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